
핸드피스로 치아를 갈아내는 프렙(preparation = 치아삭제)은 지금도 대부분 치과의사가 직접 손으로 합니다.
치과의사가 손으로 핸드피스를 쥐고, 치료할 치아 부위에 위치를 정해서
치아를 갈아내고, 갈아낼 때의 마찰열을 해소하기 위해 냉각수를 뿌리고,
갈아낸 가루와 물을 흡입하기 위해 석션을 대고 진료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입술, 볼, 혀를 젖혀서 치과의사의 시야도 확보해야 합니다.
치아를 갈아내는 과정이 진행될수록 환자는 목구멍쪽으로 물과 가루가 고이게 되고,
석션으로 빨아들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 남은 것은 모으고 있게 됩니다.
특히나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면 기도(airway)로까지 물이 들어가서 "켁켁" 기침을 하게 될 수도 있고
물이 안들어가게 막으려고 혀를 움직이는 과정에서 혀에 과도하게 힘을 줍니다.
그러면 치과의사의 시야확보가 되지 않아 더 센 힘으로 혀를 젖히게 되면 환자는 더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주 작은 로봇이 입안에 들어가서, 볼·혀를 안전하게 밀어내고, 정확히 삭제하고, 냉각수+석션까지 목구멍에 흘러들어가기전에 스스로 한다면?”
현실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 치아를 자동으로 갈아내는 ‘치과 로봇’은 어디까지 개발됐을까?

1) 결론부터: ‘상용화 1등’은 프렙이 아니라 임플란트 로봇 보조
현재 치과 로봇 중 가장 널리 상용화/규제 승인에 가까운 영역은 “치아를 깎는 프렙”이 아니라 “임플란트 식립을 로봇이 가이드(내비게이션+로봇팔)”하는 쪽입니다.
- ✅ 대표적으로 Neocis의 Yomi는 FDA-cleared(미국 인허가) “로봇-보조 임플란트 수술 시스템”으로 소개됩니다. (완전 자율 식립이 아니라, 계획+수술 중 로봇 내비게이션/가이던스 성격이 강합니다.)
- 📚 임플란트 로봇의 연구/응용 현황을 정리한 리뷰도 다수 있고, “task-autonomous(과업 자율)” 형태의 연구 보고도 존재합니다.
임플란트는 뼈에 드릴링/식립이라는 비교적 “정해진 궤적”을 만들기 쉬워 로봇 적용이 빠릅니다.
반면 프렙은 치아 형태·마진·인접면·연조직·환자 움직임 변수 때문에 안전장치가 훨씬 복잡합니다.
2) 그럼 “치아를 자동으로 깎는 로봇(프렙)”은?

프렙 로봇은 “연구 → 초기 임상(사람) 시작” 단계로 넘어오는 흐름가 확인됩니다. 다만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자동 개구 유지, 볼·혀 능동 견인, 자동 석션/냉각까지 통합)은 대부분 ‘프로토타입/부분 자동화’에 가깝습니다.
(1) “반자동/로봇팔+핸드피스” 프렙: 사람 대상 초기 임상 보고
2025년에는 디지털 계획을 기반으로 로봇이 치아 크라운 프렙을 수행하는 ‘semi-automated’ 시스템에 대해 사람 대상(in-human) 개입을 다룬 논문 보고가 공개돼 있습니다. 즉, “시험관(in vitro)만”이 아니라 실제 임상으로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
(2) 비니어 프렙 등 ‘정밀 삭제’는 in vitro 연구가 빠르게 축적
비니어 프렙처럼 삭제량이 얇고(미세) 재현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동적 추적(real-time tracking) 등을 포함한 로봇 프렙의 정확도/재현성을 평가하는 실험 연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3) “Perceptive 같은 스타트업 데모”는 있지만, 규제·상용 보급은 아직 ‘확실하지 않음’
언론/업계 글에서 AI+로봇으로 크라운 프렙을 빠르게 수행하는 콘셉트가 소개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내용은 “데모/개발 단계”와 “각국 인허가·임상 보급”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을 수 있어, 실제로 어느 나라에서 어떤 적응증으로 상용 사용 중인지는 케이스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불확실)
3) ‘완전체 기계’가 어려운 이유 (기술 체크리스트) 🧩

기능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하려면, 아래 요소가 동시에 “임상 안전 수준”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 정밀 위치 고정(Reference/Registration)
치아는 ㎛ 단위의 정확도가 필요하고, 환자는 미세하게라도 움직입니다.
→ 이를 보정하는 실시간 추적(트래킹)·좌표 정합이 핵심. - 연조직(볼·혀·입술) 안전관리
프렙 중 연조직이 접근하면 즉시 멈추거나 회피해야 합니다.
→ 단순 벌림(개구기) 수준을 넘어, 센서 기반 충돌 회피가 필요. - 삭제량/마진/인접면 컨트롤
삭제는 “깎기만”이 아니라 형태학(마진 위치·축·테이퍼·인접면)을 맞춰야 합니다.
→ 프렙 디자인의 디지털 플래닝과 실시간 피드백이 함께 가야 함. - 냉각수 + 석션 통합
물을 충분히 주면서도 흡인이 불편/흡인 사고가 없게 하려면
→ 로봇팔, 핸드피스, 흡입, 스프레이 각도가 “한 몸”처럼 동작해야 합니다. - Fail-safe(안전정지) + 책임소재
의료기기는 “멈춰야 할 때 확실히 멈추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 규제기관은 정확도만큼 안전·오작동·책임 구조를 매우 강하게 봅니다.
지금 로봇은 “치과의사를 대체”한다기보다,
① 디지털 계획을 세밀하게 하고 → ② 로봇이 계획대로 움직이게 도와 → ③ 술자의 편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 중입니다.
4) 앞으로의 유망 시나리오: ‘부분 자동화’가 먼저 온다
- 🟦 1단계: 스캐너/CT 기반 계획 + 로봇 “가이드” (이미 임플란트에서 활발)
- 🟦 2단계: 프렙에서 “일부 구간만” 로봇이 수행(예: 특정 면/특정 깊이)
- 🟦 3단계: 트래킹+충돌회피+흡인/냉각 통합된 고도 자동 프렙
개인적으로는(※ 추측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료로봇 상용화 패턴) 환자 안전과 규제 때문에 “완전 자동”보다 부분 자동 + 술자 감독 형태가 더 먼저 널리 퍼질 가능성이 큽니다.
5) 정리: 지금 기준 ‘팩트 체크’
- ✅ 임플란트 로봇 보조는 FDA 문서로 확인 가능한 상용 시스템이 존재(Yomi 등).
- ✅ 치아 프렙 로봇은 2025년 사람 대상 “semi-automated” 초기 임상 보고가 공개됨.
- ✅ 비니어/크라운 프렙의 정확도/트래킹을 다룬 in vitro 연구가 다수 축적 중.
- ⚠️ “자동 견인+자동 흡인+완전 자율 삭제” 통합 장비는 상용 보급 단계라고 단정하기 어렵고(불확실), 대체로 프로토타입/부분 자동화가 현실적.
연세최강치과의원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273, 404호 (신명타운)
진료문의 032) 321 -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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